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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까페 운영진 박근혜와 친박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16. 11.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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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와 친박이 하는 행동, 그리고 박근혜 게이트를 보면서 기시감, 낯이 익은 풍경이라 당황했다.


뭐지?

뭐더라?

흐릿하게 맴돌다가, 이제야 떠올랐다.


맞아. 팬 까페!

팬 까페에서 늘상 일어나는 일이지.

운영진의 횡포!


팬 까페에서 운영진의 힘은 절대적이다. 자기 맘에 안 들면 쫓아낸다. 결코 비판을 허락하지 않는다. 섬기는 단 한 명 혹은 단 한 팀을 뺀, 혹시 누군가 섬길 대상의 이름은 결코 카페에서 온전하게 불릴 수 없다. 오로지 초성만을 써야한다. 문재인이라면 ㅁㅈㅇ, 러블리즈라면 ㄹㅂㄹㅈ.


박근혜 게이트에서 익숙하지 않나.


"이 사람 아직도 있나요?"


결코 비판을 허가하지 않고, 상대를 인정하기 싫어한다. 그리고 어기거나 맞서면 쫓아낸다. 그것이 재벌 총수라도.


카페의 이름은 '대한민국 사랑하기'다. 국민이 대한민국을 섬기라고, 사랑하라고 박근혜를 운영자로 뽑았다. 그러나 상식적인 팬 카페처럼 대한민국의 이익이 아니라 박근혜와 친박은 오로지 운영진의 이익만을 섬길 줄 알았다.


카페를 없앨 순 없다.

대한민국을 부술 순 없으니까.


운영진만 바꾸자.

만약 거부하면?

쫓아내자.


그래도 버티면?

(초성을 쓸까.)

ㄱㅈㄱ를 우주의 기운으로 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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