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김건모마저 하차했다. 다음은?
그렇게 사람들이 목 놓아 외치던 김영희 PD가 잘렸고, 김건모가 물러났다. 그럼 만족하나? 비록 서바이벌이란 대전제를 무너뜨린 것이 누구도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였지만 이리 질질 끌며 비난을 한 결과 소기의 성과를 이뤘다. 그럼 다음은? 재도전을 처음 꺼낸 김제동이 물러나고, 울며 난리를 피던 이소라도 물러나고, 그리고 다음은? 소탐대실의 한 예로 제시될 상황극을 우린 보고 있다. 언론이나 사람들은 말한다. 돈 많고 힘 있는 놈들만 사는 더러운 세상인데, 선배랍시고 재도전이란 기회를 어거지로 가졌다고. 나 역시 돈 많고 힘 있는 놈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누구나 그렇게 되고 싶다. 그런데 왜 그들을 미워할까? 그것은 그들이 권리만 누리고 의무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다. 권리와 의무. 이걸 가..
궁시렁
2011. 3. 24.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