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의 '그여자'를 보고 싶다!
하지원 징크스. 유쾌하지 않다. 수많은 날들이 지났어도 여전히 기억되고 사랑받는 작품, '다모'와 '발리에서 생긴 일'의 결말에서 따온 거라지만 이렇게 쉽게 일반화를 하다니, 17회 사고를 발설한 기자만큼 참 싫다. 시크릿가든에 퐁당 빠질수록 주말을 기다렸고, 길라임과 주원, 그여자와 그남자의 사랑이 현실에선 거의 불가능한 크기만큼 반대로 행복한 감정이 넘치는 동화를 바랬다. 클로즈업엔 내 기대처럼 행복한 장면이 멈춰 있곤 하지만 가끔 숨바꼭질처럼 아파할 징후가 감춰져있기도 했다. 고난과 역경이 심할수록 그 끝에 얻게될 성취감이 커지듯이, 사람들은 작가의 퍼즐에 살포시 긴장하면서도 그여자와 그남자가 그것을 어떻게 떨쳐낼까, 그렇게 일주일을 버티곤 했다. 기우라며, 작가가 트위터에서 공개까지 한 마당에, ..
궁시렁
2011. 1. 9.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