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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왜구의 변화, 그 이유는?

쿨쿨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21. 6. 1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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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왜구를 자주 목격한다. 정치판과 학계에서야 흔하고, 행정부, 사법부에서도 제법 발견했다. 그러나 너 토착 왜구지 하면 한결같이 화를 내며 부인한다. 누가 봐도 정체성은 왜구인데, 왜 부정할까?

 

이유야, 억울하게도 대한민국 땅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처칠이 말했지. 지도자 수준은 그 나라 국민 수준을 반영한다.

 

토착 왜구라고 하면 부정하지만 친일파임을 자랑스러워하는 이들은 수두룩하다. 왜 그들은 자신만만할까? 드골의 프랑스라면 상상도 할 수 없잖아.

국민 탓을 할까? 만약 국민이 친일파를 대한민국 땅에서 모조리 없애려는 강한 의지가 있었다면, 목적을 이룰 수 있었다. 그러나 그걸 원하지 않는 국민이 제법 있었다. 심지어 친일파를 지지하는 국민도 많다.

 

내부의 적이 가장 무섭다는 말처럼, 친일파, 토착 왜구는 어쩌면 북한의 핵보다 훨씬 무섭다. 북한은 자신의 파멸을 감수해야 핵도발을 할 수 있지만, 친일파, 토착 왜구는 이익이 생길 조건이라면 언제라도 칼을 휘두르기 때문이다.

 

그 조건은 뭘까? 나는 일본인이다. 나는 황국신민이다. 이걸 자랑스럽게 고백하는 상황은 뭘까? 역사에서 딱 한 번 있었다. 식민지 시절뿐이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 나는 일본인이다. 나는 황국신민이다. 큰소리로 외친 사건을 며칠 전 법원에서 목격했다.

 

제 3자에게 물어본다면, 동경지방법원, 아베노므스키 판사의 판결인가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대한민국, 서울중앙지방법원, 김양호란 판사가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판결을 던졌다.

 

일본의 식민지라서 잘 살게 되었다는 식민사관까지 주장하는 김양호의 고백을 가능하게 한 이유는 뭘까? 언제나 친일을 자랑스러워하는 조선일보는 이번 김양호의 선언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 산케이 신문의 한국어판이라고 볼 정도다. 이유는 뭘까?

 

문재인의 임기가 거의 끝나간다.

 

윤석열의 지지율이 이재명보다 높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보다 높다.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의 실책이 만든 결과다. 처음부터 부동산 투기꾼을 감싼 문재인의 부동산 정책, 그리고 국민만 믿고 빠르고 강하게 검찰 개혁을 하라고 180석을 줬더니, 질질 검찰에 끌려다닐 뿐, 개혁 의지가 있나 의심스러운 여당. 공수처 첫 수사 대상은 당연히 내로남불 검찰일 줄 알았더니 뜬금없이 서울교육청?)

 

토착 왜구는 친일파의 세력이, 그들을 지지하는 국민의 숫자가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일본에 굴복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만약 추측이 맞다면, 끔찍하다. 친일정권으로 바뀌면 아마 김양호는 승승장구하겠지.

 

통일을 바란다. 대한민국이 지금보다 더 큰 나라가 되기 위해선, 초기 비용을 감수해도, 독일의 예처럼 통일이 필요하다. 그러나 그보다 먼저 바라는 게 있다. 살아있을 때 통일을 보지 못해도 상관없다. 대한민국에서 친일파와 토착 왜구가 소멸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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