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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목 - 한돌

횡설수설 취미/샘이 깊은 노래

by 흙냄새 밟고 오르다 2009. 2. 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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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시냇물 따라 꿈과 흘러가다가

어느날 거센 물결이 굽이치는 여울목에서

나는 맴돌다 꿈과 헤어져

험하고 먼길을 흘러서 간다


덧없는 세월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덧없는 세월속에서 거친 파도 만나면

눈물겹도록 지난 날의 꿈이 그리워

은빛 찬란한 물결 헤치고

나는 외로히 꿈을 찾는다

꿈을 찾는다




한영애 - 한영애 1 (1985)




시간이 흘러가면 나이를 먹는다. 어쩔 수 없다. 젊음도 잠깐, 꿈꾸던 시절도 잠깐이다. 나이를 먹을수록 지난 날의 꿈을 그리지만 결국 현실에 무너지고 안주하기 마련이다.


여울목에 젊은 시절 힘겹게 놓쳐버린 꿈을 이제 나는 찾아간다. 나이를 먹었어도 그 꿈을 다시 찾아가니 여울목의 거친 파도마저 눈부시게 빛나는 은빛 물결이다.


은빛 물결 너머 내 꿈을 잡을 수 있을 지 모른다. 하지만 물결을 넘어섰다는 사실 하나가 이미 나는 꿈만 꾸고 있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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