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아! 내게 힘을 줘.
멍청한 행동 때문에 - 활동이 아니라 행동이다. 그래서 자꾸 자학한다. - 벌써 몇 년 째 엉망진창이다. 희망도 거의 없다. 어쩌면 나한테는 올해가 끝나면 '배 째.'라고 무대포로 변할 지, 움츠리다 일어나 기회를 결국 잡을 지 누구도 모른다. (나는 알고 싶다.) 다만 늘 힘들었어도 가족 말곤 또 하나 위안이라면 채연이다. 정채연. (러블리즈도 있지만, 얼마 되지 않았으니까.) 만나서 이야기를 나눈 적도 없지만 가족과 다른 성질로 늘 나에게 웃음을 줬다. 거의 웃을 수 없는 나한테. 내년 어찌 될 지 모른다. 내가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현실이, 결국 내가 자초한 현실이 버겁다. 그러나 채연아, 내게 힘을 줘. 자꾸만 '배 째.'라고 포기하지 말라고. 기회를 만들라고. 딸뻘인 생판 남한테 희망을 기대고..
정채연/댕채?
2016. 12. 9. 23:59